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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Port Blogger

[나노코리아 2021]한국 방문 못한 해외 바이어, 원격으로 '로그인'

기사 작성: 2021-07-07

<나노코리아 2021 전시회에서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트리모트 매니저(가이드)가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세계 어떤 곳에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노코리아 2021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기업 간 매칭뿐만 아니라 향후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나노코리아 2021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아바타 서비스(리모트 가이드 투어)'를 제공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에 방문하지 못한 해외 바이어를 위한 서비스로 국내 전시회에서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한건 나노코리아 2021이 최초다. 아바타 서비스는 포트리모트 플랫폼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원격 솔루션 전문업체다. 사전에 나노코리아 2021에 참여하길 원하는 해외 바이어 수요를 조사해 서비스 등록을 마쳤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 총 27개 기업이 아바타 서비스를 신청했다. 전시회 현장에는 기업 설명과 통역을 제공해주는 가이드가 4명 배치됐다. 해외 바이어가 포트리모트 플랫폼에 접속하면 가이드가 현장을 누비며 기업을 소개하고 필요 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격 영상통화 형태로 해외 바이어의 얼굴을 가이드와 전시 참가 기업 관계자가 직접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가령 카본 나노 제품을 찾는 해외 바이어가 있으면 해당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전시 부스를 가이드가 찾아간다. 해외 바이어가 전시 기업 관계자에게 질문하면 가이드가 통역해 설명한다. 다시 기업 관계자가 대답을 하면 이를 해외 바이어에게 재통역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연결해 대화하는 모습>


가이드를 맡은 권성우 매니저는 “기업당 총 12명이 플랫폼에 참여, 실시간으로 현장을 둘러 볼 수 있다”면서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임직원과 대화하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전시한 소재·부품·장비 등 제품 모습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바타 서비스는 현장 기업 소개와 설명뿐만 아니라 향후 원격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간 가교 역할도 담당한다. 해외 바이어와 기업 관계자 명함을 바로 찍어 서로 공유할 수 있다. 권 매니저는 “아바타 서비스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전시회 현장을 둘러 볼 수 있지만, 보다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스마트폰을 고정해 현장에서 바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필요 시 포트리모트 플랫폼 안에서 원격 회의처럼 미팅을 이어갈 수 있다. 박한나 포트리모트 이사는 “이번 아바타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도 전시회를 관람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으며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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